리선권 리용호 교체

북한 리용호 교체 리선권 외무상

북한 정치 소식입니다.

외교부 장관급에 해당도는 외무상 관직인데요.

북한의 외무상은 리용호 외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NK뉴스 보도분에 따르면 리 외무상이 교체되었고 후임 외무상은 파악이 안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북한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신임 외무상이 리용호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후반께 교체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군 출신으로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를 맡기도 한 리선권 신임 외무상은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평통을 이끌어 온 인물입니다.

리선권은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대남 분야에서 활동해왔죠.

특히나 리선권 외무상은 태도 논란이 많았었는데요.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리선권 외무상은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핀잔을 주는 등 

막말을 했다고 알려져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리선권은 군 출신 인사여서 다혈질적이고 직설적이긴 하죠.

호전적인 발언을 해왔는데요.

리선권은 고위급 회담 때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남측 언론이 비핵화를 갖고 고위급 회담을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여론을 확산시킨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구요.

리선권은 고위급 회담 때 남측 취재진에게

불신 조장하고 오도할 질문하면 되냐며 기자 선생들은 잘 안되길 바라냐며 비판을 했었습니다.

지난해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리선권입니다.

리선권은 8개월만인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 참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신변이상설을 불식시켰죠.

그러나 리선권은 정작 대남관계를 제외하곤 

전반적인 외교 분야와 관련된 경력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리선권은 평양직할시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리선권 나이는 50대 후반에서 60대로 추정됩니다.

북한군 출신으로 북한 군부 권력 내 김영철과 더불어 대남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죠.

군 생활을 판문점대표부에서 대부분 근무하였다고 알려진 리선권입니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 및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리선권 입니다.

리선권은 2006년부터 남북 장성급 회담이나 군사 실무회담의 북측 대표로 나섰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남북이 개성공단 협의 때 북측 단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도 했던 리선권 입니다.

그동안 많은 회담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외무상 교체는 다소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북미관계의 악화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위상의 하락에 따라서 

조평통 위원장직은 유지하되,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직에서는 해임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현재로선 북한이 올해 들어 북미교착 국면에서 

미국과의 '장기 대립'을 대내외적으로 예고하고 있는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이겠죠.

전임 리용호 외무상이 북한의 대표적인 '미국통' 외교관이라는 점에서 

대미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이번 인사를 통해 미국에 발신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등 

북한의 해외 공관장들이 베이징을 통해 평양으로 향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는데,

 외무상 교체 및 대외전략 재정비를 위한 공관장 회의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었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함께 대미전략을 총괄해온 리용호는 

약 4년 만에 외무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는데요.

리용호 전 외무상은 지난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배석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당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긴급 회견을 열었던 것도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 주석단에도 착석했으나 

정작 주요 국가직 인선 등이 마무리된 뒤 회의 마지막 날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단체 기념사진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교체설이 불거졌었습니다.

리용호는 1956년생으로 나이 64세입니다.

북한 외무성에서 30년 외교관 경력을 쌓은 사람이죠.

리용호의 아버지는 노동당 부부장을 지낸 리명재입니다.

아무튼 강경파 인사로 알려진 리선권 전 위원장입니다.

새로운 외무상이 됨에 따라 어떻게 또 판도가 바뀌게 될까요?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발언으로 실각설이 돌기도 했으나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리선권 입니다.

리선권 사진 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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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은 고위급회담 때 시계 고장으로 늦은 조명균 장관에게

일이 잘될 수가 없다며 시계도 관념이 없으면

주인 닮아서 저렇게 늦게 된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